책소개
커피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한 커피 실무 지침서!
20대 커피 기술자 한누리 작가가 쓴 전문 커피기술서로 출판!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300명이 제작 후원하는 커피 기술서
『다 알려주는 커피 기술 COFFEE SKILL』은 9년 가까이 한누리 작가가 커피 산업 현장에서 겪은 현장 업무의...
1. 감상평
은퇴 후 자신만의 카페를 차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이들에게 주변에 널리고 널린 가게가 카페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나만의 가게에서 나만의 커피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낭만이 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꿈은 꿈일 뿐이다. 이런 낭만을 가진 사람 중에서 실제로 가게를 차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중에서도 카페를 차리는 사람은 더 적다. 더 슬픈 사실은 그렇게 차린 카페 중 대부분이 얼마 가지 못하고 망해버린다는 점에 있다.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경우는 손님이 오지 않을 때이다. 왜 손님이 오지 않을까? 가게가 손님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업자라면 손님의 욕구가 무엇인지, 내가 그것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반드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한 후에 하나하나 대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냉정하게 말해서 은퇴 후에 한적한 카페를 꾸린다는 생각만으로는 결코 그 꿈을 이룰 수 없다.
<중 략>
2. 내용 요약
커피추출의 네 가지 원리
01. 커피 추출 수율
수율은 농도와 다르다. 수율은 정해진 중량에서 얼마나 뽑아냈느냐를 나타내며, 농도는 성분이 용액(물) 속에 얼마나 있느냐를 나타낸다. 수율이 높아도 농도가 낮을 수 있고, 농도가 높아도 수율이 낮을 수 있다. 커피의 경우, 커피 성분 중 추출할 수 있는 성분은 30% 정도이고, 30% 중에서 10%는 나쁜 맛을 내는 성분이고, 20%는 좋은 맛을 내는 성분이다. 원두커피를 추출할 때 일반적인 수율은 30%이므로, 이상적인 수율은 18%~22% 정도가 되어야 한다.
쓴맛과 떫은맛만 잡아내도 커피의 맛을 지킬 수 있다. 두 가지 부정적인 맛이 수율 때문인지 농도 때문인지 파악하려면 물에 희석해서 맛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