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물관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발맞춰 박물관의 최전선을 지켜온 저자가 차원이 다른 박물관 이야기를 들려준다. 30대를 온전히 보낸 호림박물관, 문턱이 닳게 드나든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의 박물관과 경주 대릉원 같은 유적지까지, 그의 발길이 닿은 것들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학창시절 박물관 견학은 왜 그리 지루하고 재미없었을까? 아마도 박물관 견학 시 늘 따라다니던 “관람 후 리포트 제출”이란 묵직한 부담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랬던 내가 박물관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오래전 TV로 방영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꽃보다 할배”란 프로를 통해서였다. 대만여행 중 출연진이 들렀던 대만의 “고궁 박물관”을 보면서 저런 데 꼭 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