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깊은 감수성, 섬세한 어휘, 장중한 서사로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에 이어 신작 장편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를 선보인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예전에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라는 일본 소설을 감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다. 일본의 한 건축 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었는데, 그 잔잔한 여운이 마치 뜨거웠던 지난여름의 추억처럼 오래 남아 있었다.
나에게 그러한 여운을 남겨준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의 신작이라는 소식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의 줄거리
: 이 소설은 일본 홋카이도에 눈이 많이 내리는 작은 시골 마을 ‘에다루’에 살고 있는 ‘소에지마’ 3대의 이야기이다. ‘소에지마’ 가족은 네 마리의 홋카이도견을 키우며 대대로 살아간다. 먼저, 할머니인 ‘요네’가 등장한다. 그녀는 조산사로 일하며 남편 ‘신조’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전쟁 후 출산이 많던 당시 여러 산모들을 도와주며, 손녀인 ‘아유미’의 탄생도 직접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