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화여대 한국학과 최준식 교수가 쓴 『세계인과 함께 보는 한국 문화 교과서』는, 미술ㆍ공예, 건축, 음악ㆍ춤, 음식, 무교, 기록 유산, 사상 등 7개의 주제 아래 한국의 문화유산 53가지를 톺아보는 책이다. 2010년 2월부터 1년간 네이버캐스트에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글을 묶은 이 책은...
이 책의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다. 막사발은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유산이라고 한다. 막사발은 16세기 후반에 일본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켰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막사발을 만든 도공이 조선에서 유명하지 않았던 탓에 조선에는 이 막사발이 많이 없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같은 지도자들도 막사발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면 왜 조선에서는 막사발을 만든 도공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인지 정말 안타깝게 느껴진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조선에 나쁜 짓을 정말 많이 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은 엄청난 수탈을 당해야만 했다. 많은 수탈 중에서는 문화재 유출도 심각했었다. 지금도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반출당한 문화재를 돌려받지 못하는 형국인데 문화재적인 가치가 상당한 물건을 당시 조선에서 제대로 취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학계에서는 막사발의 용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