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는 고이 감추어온 비밀을 열어젖혀 이제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를 보여준다. 짐짓 교양 있는 역사서는 절대 다루지 않는, 지금까지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 있던, ‘비공식적’인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펼친다.
이 책의 저자 필리프 브르노는 인류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이며, 파리...
이 책은 인간의 성에 관한 일종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이랄 수 있겠다. 참고문헌의 수준들이 양으로 보나 질로 보나 어마어마한데, 만화라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원시시대부터 고대,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 별로, 그리고 각 문화권 별로 인류가 성에 대해 어떤 풍습을 갖고 있었고, 성에 대해 어떤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성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었는지를 한 권에 담았다. 심지어 유명인들의 흥미로운 성적 취향은 물론, 여성 인권의 변화 양상, 심지어 미래의 성 풍속이 어떻게 변화될지도 각 장에서 세세하게 다룬다.
각 장마다 정말 너무 깊이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성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다루고 있는 듯 해서 좋았다. 안 그래도 이쪽 세계에 관해서는 살면서 어느 정도 주워들은 게 있었는데, 새로 알게 된 게 많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