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항서 감독의 파파 리더십에 매력을 느낀 지은이는 오랜만에 단행본 집필을 위해 펜을 들었고, 역사서 또는 소설처럼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제경영서를 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박항서 감독의 일대기를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면서 우리가 익히 아는 동서고금 인물들의...
2002년, 대한민국이 붉은색의 옷으로 온 거리가 물들던 여름 당시 8살이었던 나도 광화문 광장에 나가 가족들과 목 놓아 대한민국을 외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하다. 4강 신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벤치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에 작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나이든 이웃집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그게 나의 박항서 감독의 첫 이미지였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그늘에 가려져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 월드컵 이후 프로축구팀 감독을 맡기도 했으나 불운이 계속되어 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한 박항서 감독은 시간이 지나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되어 모든 국민이 열광하는 인물이 되었다. 어떻게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민에게 특별한 인물로 인정받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