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들러 심리학은 읽는 것만으로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읽다 / 쓰다 / 마음에 새기다 / 그리고 행복해지다!! 《미움... 《오늘, 행복을 쓰다》의 감수 및 추천을 맡은 한국아들러협회 박예진 회장은 그 이유를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즉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요즘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자기계발이나 자기 점검은, 이제 시대의 대세로서 혹은 자기 발전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인간심리와 관련된 책들이 눈에 많이 띈다.
특히 ‘미움받을 용기’가 많은 인기를 받으면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는 분위기인 것 같다. 아들러는 흔히 프로이트의 제자이지만 스승과는 다른 이론을 편 것으로도 유명하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프로이트는 대단한 제자들을 두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프로이트의 심리학이론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오히려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그렇다고 프로이트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이론을 폈다고도 볼 수 없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승의 이론이 못마땅하더라도 그들의 이론에는 상당 부분 스승의 그림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들러는 출생의 우선순위와 ‘열등감’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하다.
작은 것에 짜증이나 화를 내는 습관에 대한 일침이 따끔했다. 화는 내가 옳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으며 상대를 내가 바라는 대로 이끌고 싶은 욕구도 결국 나만의 착각에서 비롯된 욕망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일단 먼저 화부터 배출하고 본다. 그러나 화를 냄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인생 문제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깨달았으면 실천만이 남았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힘이다.’라는 누군가의 변형된 명제가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오늘, 행복을 쓰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행복하기 딱 좋은 시간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다. 아들러 심리학이 요즘 한창 유행이다. 이 책도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쓰인 것이다. 다른 책들과 차이점이라면, 아들러 심리학을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명언이나 아포리즘 같은 짧은 문구와 함께 갤리그라피를 통해, 아들러 심리학의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가 이 문구들을 직접 책에 필사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변화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작은 배려도 보인다. 여기에 스스로 암송까지 해보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책에는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 99가지 담겨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 하나를 선택해, 하루에 한 번 혹은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소리 내어 말해본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