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상품이 된다. ‘건강한 일반 대중’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사소한 문제들조차 제약 회사들이 어떻게 심각한 질병으로 바꿔버렸는가에 대해 방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설득력... 일반 대중이 질병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려는 비책들과 판매 속임수들을 깨닫기 시작하면...
제목 및 저자 제목: 질병 판매학
저자; 레이 모이니헌
책을 선정한 이유
(독서의 동기, 평소 관심사와의 관련성,책의 내용에 대한 가치부여 등)
지난번 화작 수행평가 때 ‘미국의 이면-마약’을 주제로 발표한 적이 있다. 제약회사의 과장된 광고와 로비스트의 힘에 의해 미국에서는 수많은 마약 중독자가 생겨나고, 심지어는 마약에 중독된 채로 태어난 아이들도 있었다. 단지 사람들이 절제력이 부족해서 마약에 중독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읽을 도서목록 중 질병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 질병판매학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책의 내용은 현대의학과 관련된 것이었다. 중점은 제약에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현대의학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곁들여 있었다. 전체적인 저자의 의견은 약을 팔기 위해선 먼저 질병을 팔면 되며 질병이 없으면 만들어내고, 기존 질병의 정의를 더 넓히면 자동적으로 소비자가 생겨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현대사실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세계 제약 회사들의 보편적인 마케팅 전략은 공격적으로 건강한 보통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감정의 기복은 정신 질환의 하나로 둔갑시키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을 질병의 전조 증상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