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생명공학 기술이 정점에 달한 '유전자 쇼핑 시대'를 가정해 보고 예상 가능한 변화들을 살펴본다. 유전자 쇼핑은 아직까지 현실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일 뿐이다. 따라서 유전자 쇼핑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고민하기에 앞서, 그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유전이란...
내가 유전자 쇼핑으로 태어난 아이라면은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이 정점에 달한 유전자 쇼핑 시대를 상상하며, 이 시대가 가져올 다양한 변화들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유전자 쇼핑의 가능성과 윤리적 딜레마를 객관적으로 제시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촉구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저자가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생명공학 기술은 인간의 정체성을 훼손하는가?, 생명공학 기술은 자연의 조화에 대한 도전인가?, 생명공학 기술은 사회정의를 위협하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독자들을 깊은 사색에 빠뜨립니다.
유전자 쇼핑, 아주 생소한 단어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였고 책을 대충 넘겨서 보니 생명공학의 발전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들을 다루고 그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의 도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니 처음에 유전자 쇼핑 그러니까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이의 부모가 돈을 주고 우수한 유전자들을 선별하여 낳는 것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어디까지나 상상속의 이야기긴 하였지만 부모에게 유전자를 선물 받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생명공학의 발전에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기술은 충분히 발전하였다. 유전자 쇼핑이나 클론 복제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인상적인 부분과 그 이유
유전자 조작을 하는 생명공학의 기술을 새로운 카스트 시대의 도구라고 평가한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맞다. 결국 돈 있는 사람들만이 유전자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새로운 부의 세습의 방식이 될지도 모르겠다. 또 ‘유전자 쇼핑은 인간을 낳게 되는 존재가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소개한 대목에서 부모의 욕구와 기대로 인해 조작되는 것은 인간을 철저히 도구적 존재로 전락하게 만든다는 것도 공감이 되었다.
생각과 감상
우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쉬운 말로 친절하게 쓰인 책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