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상은 우리가 서 있는 자리와 가야 할 길을 비춘다”
급격한 변화의 문턱에 올라선 현대사회
우리에게는 사상의 이정표가 필요하다
언제까지 지금처럼 살 수 있을까? 사회적... 이러한 사유의 형성은 시대를 만든 사상의 이정표인 고전에 대한 학습을 통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분석하는 데에 몇몇 학문에 대한 담론은 필수불가결하다. 그 중에서도 정치와 경제는 각각 권력과 자본이라는 사회의 큰 축을 담당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다. 역사 속에서도 자본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정치적인 대응이 발생했기에, ‘로버트달’과 ‘토마 피케티’의 사상은 이러한 점에서 핵심적이다. 이들 모두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주장을 펼친다는 점에서 서로 비교해 볼 가치도 있을 것이다.
로버트 달은 세계대전 후 민주주의의 이론적 체계에 대해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정치학자다. 그는 다원민주주의의 한계점과 대안을 연구하였으며, 그 결과로 신다원민주주의를 개척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보수적 성향을 띄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게 그는 진보적 성향을 보였으며, 수많은 연구를 거쳐 많은 저서를 냈다.
«세상을 뒤흔든 사상»의 ‘제 3부 정치와 경제’, ‘제 4부 사회’에 소개된 16명의 사상가 중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앤서니 기든스 그리고 울리히 백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자유헌정론»(1960), «법, 입법 그리고 자유»(1973~79)을 비롯한 여러 저작들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전개해 나갔다. 하이에크는 신자유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전후 경제사상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 정치철학자다. «법, 입법 그리고 자유»는 순서대로 <규칙과 질서>, <사회적 정의와 환상> 그리고 <자유로운 인간들의 정치 질서> 세 권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