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 ‘서구 시중에 현재 불교가 무엇인지에 관한 수많은 서적이 있다.’ 언급하며, 이 책은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과 다르게 “무엇이 불교가 아닌지”를 설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서구 독자들을 대상으로 집필, 하지만 현재 동양이 가진 불교 전통을 현대 문명사회에서 어떻게 재해석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라며 한국 독자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책의 내용 중 몇 개의 중요한 목차를 부분적으로 요약하고 여러 자료와 함께 보며 각주를 달아 비평하고자한다.
2. 정리
2-1. 역사속의 불교
2-1-1) 하나의 불교, 여러 개의 불교들?
불교는 북인도에서 기원전 5세기경 처음 발달하기 시작했다. 3세기경 최초로 인도를 통일하고 대제국을 건설한 아소카왕의 개종을 기점으로, 불교는 점점 다른 지방으로까지 전파되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붓다의 제자들 가운데 내분이 일어났고, 불교의 분열로 이어졌다.
붓다 입멸이후 불교는 수많은 분열이 시작되었는데 첫 번째 분열이 시작된 것은 제2차 결집회의에서 였는데, 이때 ‘상좌부’라는 붓다의 가르침에 엄격한 해석의 잣대를 대었던 집단과 수적으로 다수를 차지하여 소위 ‘대중부’ 부파불교시대의 종파로 이후 대승불교탄생의 기반이 된다는 설이 있다.
라고 불리며,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축자적인 해석보다는 그 정신에 좀 더 중점을 두고 붓다의 가르침을 적용하고자 했던 집단으로 양분된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불교를 만들어가는 촉매제가 되었다. 대승불교의 기원은 수많은 논란의 대상 근대 유럽학자들에 의해 팔리어로 기록된 초기 경전을 연구하면서 시작됐다.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의혹으로 시작해 일본의 마에다 에운이 ‘대승불교성립사론’(1903)에서 ‘대중부 기원설’을 주장하며 대승불교 기원 논쟁의 효시가 되었다. 많은 학자들이 이론을 제기하며 현재까지 진행중인 논쟁이다.
이 되고 있다.
사람들에게 ‘불교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 대부분은 알지만 설명하기 어려워한다. 하지만 불교를 신앙하는 사람들에게는 쉬운 질문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불교는 그저 종교의 하나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불교는 단 하나의 뜻을 가진 단일체가 아니다. 시대만큼 배울 것도 많은 학문이기도 하며, 부처님의 말씀과 가르침 등 우리는 배울 것들이 많다. 불교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인 불교가 무엇인가? 불교의 정의와 그에 담고 있는 의미들을 알고 공부를 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학문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처음 불교에 대한 도서 감상평이라는 과제를 받고 이종 표의 불교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불교에 대해 지식이 없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 책만이 아닌 무소유라는 책은 흔히들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무소유는 세 가지의 특징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인간의 허위욕구가 아니라, 참된 욕구에서 나온다. 둘째, ‘무소유 정신’은 사물에 대한 무집착을 요청한다. 셋째, ‘무소유 정신’은 ‘축소된 자아’에서 탄생한다. 소비와 관련한 ‘무소유 정신’의 핵심개념은 넓은 의미에서의 지속할 수 있는 소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