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EASY 고전' 제 2권 『물 흐르는 대로 | 노자의 도덕경』. 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10여 년의 논술 교육 비결을 모은 시리즈다.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교과서에서 선정한 대표적 인문 고전을 청소년의 감각에 맞춰 소개하는 안내서의 역할을...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 이라는 구절은 <도덕경> 첫 장의 1구절로 노자의 사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이론의 체계를 설명하는 구절이다. 말할 수 있는 도는 진짜 도가 아니며, 더 나아가 어떠한 정의를 내리거나 개념 짓는 작업을 통해서는 세계의 진실을 드러낼 수 없다는 포괄적 의미가 담겨 있다. 어떤 이름을 정의 내리거나 개념화할 수 있으면 그 이름이 보여주려고 하는 진정한 사실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천명론을 근거로 하던 지배질서가 약화되고, ‘도’를 근거로 하는 새로운 지배질서로 변화하던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천명을 최고 권위로 제시하던 사회가 변화하자 그 이론은 새롭게 등장한 인간과 그들의 욕구를 모두 담아낼 수 없었기 때문에 ‘도’라고 하는 세계관이 새로이 필요했다.
“물 흐르는 대로 노자의 도덕경”을 읽으면서 노자의 생활관은 좀처럼 따라하기 힘든 대단한 것 같다. 노자라 하면 모든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어린 학생들도 도덕시간하면 빠지지 않는 분이시니... 사실 이 노자의 도덕경은 한번 읽는다고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책보다도 시간이 더 오래걸린 것은 사실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5가지 정도로 정리가 되었다.
먼저 1) 언어와 상식을 초월하여 인식을 넓혀라. 이 내용은 너무 보이는것과 말에 연연하지 말자는 내용이다. 우리들은 너무 “정의”라는 것에 속박 되어 있다. 어떤 것이 정리되어 나타나 있어도 그것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