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학자 앨런 록스버그의 『길을 잃은 리더들』. 절대적인 가치와 전통을 잃어가는 교회가 '미셔널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과 소명을 다시 세상 안에... 특히 리미널의 리더와 이머전트의 리더가 모여 '코뮤니타스'를 결성함으로써,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변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햐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서론: 미셔널(missional)이란 말은 레슬리 뉴비긴 감독으로부터 출발했다고 본다. 미셔널은 전 세계의 미전도 종족의 복음화라기 보다는 ‘기독교 정체성’을 급속도로 상실한 유럽과 북미 기독교인들에 대한 도전이다. 궁극적으로 미셔널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교회가 존재하고 있고 이 책은 그러한 미셔널 탐구를 위해 교회 리더들이 직면한 도전에 관한 책이다.
1부 방향감각 상실
01 낯선 세계의 두 부족: 자전거가 많이 사용되던 시기에는 자전거 수리 전문가가 필요했지만, 시대가 지난 오늘날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러나 이 새로움 앞에서 많은 이들은 어떻게 대처할 지 모르는 절망스러운 현실이 되어있다. 여러 능숙함으로 무장되어 있는 교회의 리더 역시 그 능숙함에 별 관심이 없어진 변화에 무기력하다. 이러한 변화에 뛰어 오르려는 노력이 버거운 것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경험(시기)를 리미널리티(liminality)라고 부른다. 간혹 그 중에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이머전트 리더들과 더불어 리미널리티 리더들은 동업을 거절한 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두 부족의 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