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 MASTER STORYTELLER, BUTLER CASTS AN UNFLINCHING EYE ON RACISM, SEXISM, POVERTY, AND IGNORANCE AND LETS THE READER SEE THE TERROR AND BEAUTY OF HUMAN NATURE." -- THE WASHINGTON POST
THIS IS THE STORY OF AN APPARENTLY YOUNG, AMNESIAC GIRL WHOSE ALARMINGLY UNHUMAN NEEDS AND...
어느 날 눈을 떴는데 내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면 어떤 기분일까? 내 이름도, 나이도 알 수 없고, 왜 내가 여기 다쳐서 누워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누구라도 적지 않게 당황할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쇼리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당황하지 않았다. 주변을 살피고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찾아서 해내가며,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부상에서 회복된 그녀는 자신이 인간의 피를 먹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작가들의 작가라 불리는 SF계의 거장 옥타비아 버틀러, 이 책에서 그녀가 만들어낸 세계는 완벽했다. 상상력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은 허술하게 얼기 설기 만들어지지 않았다. 인간과 공존하는 이나(뱀파이어랑 비슷한 종족?)들의 세계를 매우 치밀하게 만들어냈다. 새로운 종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법 체계를 혼자서 만들어내다니! 과연 그녀는 천재라 불리울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한 것 같다. 작가가 창조한 이 완벽한 세계에 나는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