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 세계의 식자재로 요리된 음식은
식탁 위에서 매일 세계사를 재연하고 있다
모든 음식과 재료 속에는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케첩과 레몬을 곁들인... 식탁 위에 올라오는 식재료와 요리는 제각각 맡은 연기를 하며 매일 세계사를 재연하고 있다. 각각의 식자재가 언제,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를 알면...
학창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책을 제법 많이 찾아 읽는 편이다. 역사는 자칫 지루하거나,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같은 역사라도 특정 소재를 중심으로 기술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가장 가깝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을 주제로 인류의 역사를 살펴본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오늘은 무얼 먹을까?"하는 우리들의 변함없는 고민은 오늘도 계속된다. 그런데, 그렇게 흔하게 대하는 오늘의 음식 속에도 인류의 피눈물 나는 역사가 숨어있다니...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무심하게 차려놓은 식탁을 아주 잠시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 모아도, 식탁위에 올라오는 각종 식재료들의 원산지는 정말 세계 각지에서 산 넘고, 바다 건너, 여기까지 찾아 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그 먼 거리를 돌고 돌아 여기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편하게 식재료를 받기까지 애쓰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