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모>, <끝없는 이야기>의 작가 미하일 엔데가 들려주는 진리와 깨달음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위한 이 그림책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배반당한 뒤 산골짜기에 은둔하게 된 성자와, 사랑하는 여인을 욕보인 남자를 죽이고 허랑방탕하게 살아온 도둑. 이들이 스승과...
이 책의 저자인 미하일 엔데는 ‘보름달의 전설’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작가 뿐 만 아니라 동화를 통해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들을 고발하는 철학가로도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까지 사로잡았다. 이 작품은 천사로 둔갑한 동물에게 현혹되어 진정한 진리와 깨달음에 대한 의문을 우리 모두에게 던진다. 어리석은 인간의 속성인 아둔함, 미련함, 교만함, 등....주인공과 그의 제자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합쳐 놓으면서 이익이 되는 일에 연연하고 집착하는 일이야말로 덧없고 진실로부터 멀어지는 길이라 말한다. 또한 그림을 담당한 비네테 슈뢰더는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으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독자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상황에 맞는 색조를 사용하면서 이 책의 가치를 한껏 올려 주고 있다.
결혼을 약속했던 여인이 도망가자 지상의 모든 것은 허울뿐이며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세상을 등지고 오로지 성서를 연구하는 데에만 전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