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지만 여기 그런 과정에서도 한 길만 택해 결국 ‘버텨내어 좋은 일투성이’였다고 주장하는 작가가 있다. 금전적 안정감, 누구나 알만한 캐릭터라는 유명세, 몇만 팔로워가 열광하는 인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지만 나름의 방식대로 마음을 잘 다스리며 꾸준하게 버텨온 10년. 무명이었지만...
버텨내면 좋은 일이 있을까? 그런 궁금증이 일게 하는 책이다. 노란 토끼와 커피 한잔 그림이 그려진 앞표지가 정겨워 보인다.
2018년 7월 메가스터디에서 출판되었고, 글과 그림은 설레다 최민정이다. 무명에서 베스트셀러가 작가가 된 설레다의 10년 노트이다. 저서로는 <내 마음 다치지 않게>, <내 마음도 모르면서>,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등이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라지만, 이 작가의 책은 처음 본다. 그림과 곁들여진 짧은 글은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준다.
이 책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작업하기 좋은 날
2장. 태도에 관하여
3장. 작업과 밥벌이 사이
4장. 그까짓 그림, 그래도 그림
5장. 발전을 알아채는 관계
6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7장. 예열의 시간
8장. 원고 짓기 노동의 일상, 생활
자정에 취침하고 새벽 6시 30분에 기상하여 커피를 내리고 작업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린다. 좋아하는 그림과 밥벌이하는 그림을 그려가며 일어나는 고민들을 낱낱이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