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추리소설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진 애거서 크리스티 문학의 정점!애거서 크리스티의 장편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추리소설을 벗어나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심리 서스펜스로 저자가 인간의 관계와 심리를 꿰뚫어보는 작가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준 작품이다. 지역...
20세기 초, 영국 중년부인인 조앤 스쿠다모어는 이스탄불에 있는 막내 딸 병문안을 다녀온 후 돌아오는 길이다. 운이 나쁘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조앤은 사막에 홀로 있는 여관에 사흘 간 발이 묶인다. 바쁜 집안일에서 잠시 벗어난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생각뿐이었다. 세 자식들 잘 키워왔고, 남들보단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그녀에게는 점점 불쾌한 기억만 떠오르는데...
이 책은 추리소설 대가인 애거사 크리스티의 특별한 서정소설이다. 이 소설은 조앤의 과거 회상을 통해 어긋난 사랑과 헌신에 대해 마주하는 내용으로 사람의 본성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뚜렷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책을 여러 번 읽어보면서 조앤이 왜 불행한 걸까하고 궁금해 졌다. 해결 이전에 먼저 이 책의 등장인물들을 소개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