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떻게 한 명의 교수가 대학 기부금을 615억 원이나 유치했을까?’, ‘왜 그의 연구실에서 성공한 창업가들이 유독 많이 나왔을까?’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된 책 《이광형, 카이스트의 시간》은, 숱한 반대와 역경을 뚫고 카이스트의 혁신과 변화를 이뤄낸 이광형 교수의 여정과 그 놀라운 성취 뒤에 가려진...
이 책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이광형 교수에 대한 평전에 가깝다. 2001년에 카이스트에 300억을 기부했던 정문술 씨가 2014년에는 무려 215억을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한다. 정문술 씨는 아마 기업가인 것 같다. 최근에도 어떤 고령의 여성 기업 회장이 카이스트에 수백억에 가까운 본인의 사재를 기부했다는 기사를 접했던 것 같은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카이스트는 국립특수대학이다. 국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나라의 곳간에 수백억을 납부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니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정부는 무능하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하나 같이 무능하다. 카이스트는 설립 의도는 좋으나 대체 뭘 하는 기관인지 잘 모르겠다. 이것은 한국 최고의 이공계 대학이라고 불리는 서울대, 포항공과대학에도 해당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