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토벤은 이미 21살에 "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하였으며, 항상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작곡하고자... 베토벤은 현실과 이상의 갈등 속에서 분노하고 반항하면서 살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어둡고 격렬하다. 베토벤. 그의 갈등의 삶, 초월의 예술을 이 책을 통해 만난다.
예술의 사회사를 수강하면서 베토벤에 대해 배웠는데 베토벤은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이고 지금까지도 전례 없는 대단한 명성과 인기를 누린 작곡가이다. 그는 가난한 어린 시절 뿐만 아니라 청각상실까지 겪은 불운의 천재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베토벤 평전을 읽어 보았다.
베토벤의 음악적 천재성의 기원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합창단의 가수로 시작해 악장까지 되었는데, 이는 작곡가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취에 속했다. 베토벤의 아버지 또한 합창단의 가수였다. 베토벤은 매우 부유했으나 그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뜨고 그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에 빠짐에 따라 집안이 빠르게 기울어졌다. 순탄하게만 보였던 그의 음악 항로는 술독에 빠진 아버지 요한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게 된다. 알콜 중독으로 아버지가 가족을 더 이상 부양할 수 없게 되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선제후에게 부탁하여 궁정 오르간의 부수석 연주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