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은 성경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배 때도 시편을 낭독하거나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본문으로도 선택하는 말씀이다. 또한 일반 성도들도 시편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도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곤 한다. 본인도 어렸을 때에 공부를 하기 전 시편, 잠언, 전도서의 말씀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시편은 친숙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다. 왜냐하면 시편의 배경이 정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으며, 연대기적 차이와 현재의 문화와 당시의 문화가 많은 차이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150편이나 되는 시편이 어떠한 기준에 의해 분류가 되는 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기에 평신도들이 시편을 좀 더 깊이 있게 다가가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시편에 관하여 궁금해할 만한 부분들을 잘 정리하여 기본적인 이해를 도왔다.
1.1 시편의 장르
어떤 본문을 해석할 때 우리가 그 본문의 장르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의해 그 해석이 상당히 좌우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시편의 중요 유형들을 검토해 보기로 하겠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모든 시편은 시라는 장르에 속해 있지만, 보다 좁은 장르에 초점을 맞추어 7장르로 세분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1.1.1. 찬양시
다른 유형의 찬양시가 많이 있긴 하지만, 거의 모든 찬양시가 다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1) 찬양시는 경배하라는 요청으로 시작한다.
2) 찬양시는 이어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를 길게 상술한다.
3) 찬양시는 종종 찬양하라는 요청을 추가로 포함시키고, 또 때때로 찬양하라는 요청으로 끝을 맺는다.
1.1.2. 탄식시
탄식시를 살펴보면,우리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의 절정에서 그 심연으로 내려가게 된다. 탄식시는 감정적인 스펙트럼 상에서 볼 때 찬양시오 정반대의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