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눔의 지혜』는 상담관계에서의 우리 자신의 주관적인 겨험, 즉 "역전이(COUNTERTRENSFERENCE)"를 탐구함으로 다른 사람을 보다 깊게, 보다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성장과 치유를 위해 다른 사람의 생각, 느낌, 통찰, 그리고 희망에 더 많이 개방적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눔의 지혜는 상담이 이루어 질 때, 상담자가 늘 의식해야하는 역전이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으로 역전이를 어떻게 인식해왔는지 개관하고 목회상담에 있어서 역전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말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역전이를 통해 상담자가 자기를 인식하도록 이끌어간다. 먼저 전이와 역전이의 개념을 말하면 상담자와 내담자의 상담 가운데, 관계 형성에서 발생하는 감정이라 보면 적절할 듯하다. 전이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에서 무엇으로 옮겨진다는 것이다. 역전이는 내담자에게 있는 것이 상담자로 옮겨지는 전이의 반대현상을 말한다. 전통적인 상담의 시각에서는 상담의 주인공은 상담자였다고 말한다. 그 증거가 역전이를 바라보는 전통적인 심리치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프로이트가 주창한 정신 분석에서 역전이는 내담자를 치료하기 위해 통제되어야 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