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은 단순히 평균이나 표준편차를 계산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패턴과 관계를 연구하는 통계학을 선보인다. 또한 실세계의 데이터와 예제를 활용해 통계학이 일상의 소소한 호기심부터 사회·경제·과학·의학 분야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숫자들은 세간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선택될 수 있다. 통계학은 이런 숫자들은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참과 거짓, 우연과 필연을 구별해 내는 힘을 제공한다
베이컨, 햄, 소시지가 담배같은 발암물질이라는 WHO의 발표는 예컨대 매일 베이컨 두 개를 먹는 집다니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18퍼센트 증간한다고 말한다. 그 비율은 아주 크게 느껴지지만 막상 사람 수로 나타내 보면 100명 중에서 6명이 7명으로 증가하는 것에 불과하다. 고작 한 명이 더 늘어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퍼센트로 표현했을 때는 엄청난 차이를 나타낸다는 사실이다.
1.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
빅데이터 시대를 맞으면서 통계학은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데이터 해석의 기본 논리를 제공하는 학문인 관계로 빅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타당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발달로 인해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규모 연산에 힘입어 통계학은 도약의 기회를 맞았고, 정규분포나 회귀분석 등 고전적 개념을 넘어 데이터 시각화, 부트스트랩 등 다양한 주제들로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데이비드 스피켈할터의 책은 이러한 현대 통계학의 발전상을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저술되었기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그 결정이 타당하다는 근거가 필요하다. 근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납득하지 못한 결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회 현상을 진단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사회진단이 정확한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연일 언론에서는 여러가지 수치와 다양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보도하고, 우리원의 보도자료에는 정책의 신뢰를 높이고자 다양한 통계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는 그 자체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통계가 가지고 있는 맹점은 무엇이며, 통계자료를 해석할 때 어떤 자세로 접근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 본 도서의 핵심 주제와 주요 내용
1) 핵심 주제
(1) 통계는 우리 주변의 문제점들에 대해 명확성과 통찰력을 가져다주는 반면에 어떤 의견을 조장하거나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 오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통계적 주장이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현대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