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야구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야신 김성근이 감독으로 말할 수 없었던 못다한 인생 이야기『김성근이다』. 뜨거운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시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켜온 저자의 인생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고통, 삶에 대한 깊은 고뇌와 통찰이 담긴 책이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야구...
김성근 전 SK감독이 예전에 TV 토크쇼에 나왔던 것이 기억 난다. SK와이번스가 당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뒤 TV에 나온 것이었는데 난 그 때도 그가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방송 내내 그를 영웅시하는 MC 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김성근 전 감독은 언론이나 구단은 신경 안쓰고 야구에만 몰두한다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그는 언론플레이의 달인이다. 구단이 성적으로 압박할 때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투수가 없다’ 와 같은 말을 많이 했다. 책을 펼칠 때부터 예상은 했었지만 김성근 전 감독은 역시 자기 모순적인 부분이 참 많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