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성보다 이성을 더 중시한다. 만약 내가 판사라면 피고인의 억울한 호소 보다는 정확한 수치를 보고 판결을 내릴 것이다. 어떤 흉기를 사용했는지, 얼마나 찔렀는지 뭐.. 이런 거 말이다. 아 근데 생각해보니 판사는 원래 이래야하는 직업이네.
나는 애매모호한 것이 싫다. 딱딱 떨어지는 것이 좋다. 영화도 착한 쪽과 나쁜 쪽이 대놓고 들어나는 작품을 좋아하고 멀티플레이도 잘 못한다. 뭔가를 하면 딱 하나만 해야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자로 맞춘 것처럼 정확하게 나누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