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보들이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왜 점점 무지해져 가는가?오늘날 우리 세대는 지식과 기술의 발달로 누릴 수 있는 삶의 우선권은 늘어나고 있다. 1980~1990년대 경제 디지털 혁명은 손쉽고 빠르게 정보와 상품, 오락과 친구를 접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오늘날 젊은이들의 지적 능력은 미...
가장 멍청한 세대라니,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펼쳐 보게 된 책이었다. 내용은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현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무지함에 관한 것이었다. 작가처럼 좀 더 자극적인 표현을 쓴다면 ‘무식하다’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은 나 역시 젊은이기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또 한 편으로는 내가 이 책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가 있기에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았을지 끝까지 읽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에머리 대학 영문과 교수이며 그 쪽 세계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는 지성인이라고 한다. 또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바는 2008년 5월 처음 선보였으며 언론에서는 비판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그의 주장과 이론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어느 때보다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어느 세대보다 더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내가 그 멍청한 세대의 일원일수 있기 때문에 더욱 끝이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교양 ‘디지털 리터러시와 문화’수업을 들으며 요새 부쩍 미디어의 발달에 관심이 많아지고 그에 대해 놀라워 하고 있다. 또 그것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일이 잦아졌다. 또 디지털에 대한 책도 읽어보게 되었는데, 가장 멍청한 세대. (디지털은 어떻게 미래를 위태롭게 만드는가) 책 제목이 상당히 흥미롭다. 제목만 보아도 ‘가장 멍청한 세대 = 젊은 세대’ 임을 짐작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기술의 눈부신 발전 덕택에 요즘 젊은이들(이하 ‘넷 세대’로도 지칭)은 넘쳐나는 물질과 정보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의 작가는 이 시대, 바로 ‘디지털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젊은이의 자아와 지적수준이 빠른 기술의 속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작가는 요즘 젊은이에게는 부모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교육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 지식에 대한 갈망의 계몽은 일어나지 않았다.” 라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그 내용을 지식, 독서, 영상, 학습, 전통, 미래의 6개 카테고리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