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 야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성공스토리를 담은『머니볼』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이클 루이스가 자신이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숨 막히는 트레이딩의 세계를 '라이어스 포커'에 비유하며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라이어스 포커'란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내...
전공은 체육학과지만 미래에 금융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생겨 막연히 기본 금융 자격증부터 공부하고 있을 즈음 ‘금융시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이 내 눈에 확 들어왔다. 수강신청을 완료하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강의실에서 첫 수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교수님께서 들어오셨고 다양하고 탄탄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금융의 큰 매력 속으로 서서히 인도해주셨다. 교수님께서는 수업에 앞서 우리에게 금융시장의 큰 틀을 이해하고 또한 더 나아가 인생에 있어서 큰 교훈이 될 만한 책을 몇 권 소개해 주셨다. 약 7가지의 책을 추천해주셨고 그 중 나는 저자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 의 'LIAR'S POKER' 라는 책을 골랐다. 교수님의 이러한 추천이 내게는 처음으로 금융과 관련된 책을 읽은 계기가 되었다. 라이어스 포커는 저자 마이클 루이스가 대학 졸업 무렵 금융계의 관련인 이라면 누구나 꿈꾼다는 월스트리트 진출을 위해 겪는 일들, 살로먼 브라더스라는 당시 최고의 투자은행에 들어간 계기와 그 안에서의 삶, 경험, 느낌, 교훈 등을 독자에게 다양하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라이어스 포커는 일종의 카드게임으로 자신의 패는 숨기고 상대방의 패는 읽으면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룰과 금융시장의 룰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한다. 금융시장의 룰이 고작 한 개의 포커 게임 룰과 비슷하다니... 나는 이점이 매우 신선했고 궁금했다.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었으나 후반부에 갈수록 점점 더 그 말이 이해가 됐고 놀라웠다. 라이어스 포커는 1980년대의 최고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 안에서의 이야기를 주로 담는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아주 먼 옛날 처럼 느껴지는 시기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20년이나 지난 미국 채권시장의 이야기가 월스트리트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이 책이 잘 쓰여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2. 최고의 투자은행 살로먼에 들어가기 까지
저자는 1984년 겨울,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