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는 당시 대우그룹에 소속되어 있던 서두칠 사장이 전문경영인으로 온 후 한국전기초자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세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증보판으로 다시 펴내면서, 한국전기초자에서 서두칠 사장과 함께했던 최성율 팀장의 ‘성공혁신 사례’도 싣고 있어 당시...
이 책에 대해서는 예전에 얼핏 들었던 적이 있었다. 망해가는 기업을 일으켜 세운 스토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때는 기업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있지도 않았고 읽어도 잘 모를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읽지 않았다. 기업은 나와는 상관없는 세계라고 느꼈기 때문에 어떤 식이든 궁금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국제통상학개론 수업을 듣고 ‘혁신은 가죽이 벗겨지는 피나는 노력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 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책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건희 개혁 10년’과 이 책 중에서 뭘 쓸까 하다가 ‘이건희 개혁 10년’은 레포트를 쓰면서 보게되었기에 ‘우리는..’을 택하게 되었다.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의 주인공은 한국전기초자로 텔레비전 브라운관에 사용하는 유리와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관에 사용하는 유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서두칠 사장이 구미로 내려와 한국전기초자를 처음 봤을때 공장의 현장, 사람들의 근무태도 등 문제점이 하나 둘이 아니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