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무조건 많이 읽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기존 통념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인정하지만 아이들에게 폭력적으로 독서를 강요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집에서 절대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부모가 먼저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언어지능이 노력으로 좋아질 수 없다고 하였다. 부모들이 저자에게 와서 아이의 언어지능을 높일 수 없냐고 물어본다는데 저자는 그런 방법은 없다고 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저자의 말대로 책을 좋아하면 공부를 좋아하게 될 수는 있어도 지능이 더 좋아지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시냅스(Synapse) 또는 '신경접합부'란 한 뉴런 (신경 세포, neuron)에서 다른 뉴런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연결 지점이다. 시냅스는 우리 몸이 정보를 처리하고 통합하는데 있어 기능하며, 감각기관이 자극되고 반응하고 기억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기능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책 ‘시냅스 독서법’은 아이가 책을 읽을 때 갖게 되는 ‘정서’에 초점을 맞추는 독서법이다. 저자가 하고 있는 일은 흔히들 "위너(winner)가 아닌 '루저(loser)' 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상담하는 일이라고 한다. 부모가 이끄는 대로 공부를 해오다 청소년기에 이르러 그만 삶의 목적을 잃고, 공부를 그만두다시피 한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도 한때 영재, 수재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심한 방황의 아픔을 겪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물론 아이가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저자는 잘못된 독서법의 영향이 무척 크다고 보고 있다. 무턱대고 책 읽기를 강요한 것, 아이가 좋아하지 않거나 개성과 맞지 않는 책을 두서없이 읽는 것 등이 저자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패착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