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삼국시대부터 1950년 한국전쟁 시기까지의 장구한 시간 동안 한국사 안팎에서 전개되었던 국제질서의 다양한 모습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한반도, 한국사를 둘러싼 국제질서의 엄혹한 현실과 그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아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선조들의 고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일본은 근대국가의 형태를 갖추면서 목표를 위해 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성공적인 전쟁은 외교적 갈등을 전쟁이라는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시기에 전개된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살펴보고 러시아와의 전쟁으로까지 몰고 간 한국과 만주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 일본의 외교적 접근에 대해서 살펴본다.
청일전쟁의 패배로 중국은 타이완을 내주었고 3억 6000만 엔이라는 커다란 배상금을 물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