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표의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방송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인테리어·정리수납 노하우를 비롯해 죽은 공간을 되살리고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공간 재구성의 모든 것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실제로 많은 사람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고정관념 때문에 불편을 불편인 줄 모른 채 산다고...
나는 정리하는 것에 관심이 없이 살았던 것 같고 사실 정리정돈을 잘하지도 못한다. 지금까지는 나만의 규칙이 있다면 남들에게 조금 헷갈려 보이는 공간이라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달 전 읽었던 청소에 관련된 책에서 잘 짜여진 공간이 행운을 불러온다는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나의 나쁜 습관이 나와 가족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리 방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정리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얻기 위해 관련 책들을 보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모델하우스처럼 멋지게 꾸며진 공간이 아니라 그 공간에 사는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사용하기 편리한 공간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집 정리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집 정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주었다는 것이다. 공간이 변하면 인생이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집이라는 공간을 아주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을 것이고, 그 중 상당수는 그러한 인식조차 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공간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나에게 맞춘다면 분명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침대는 안방에 있어야 하고, 텔레비전은 거실에 있어야 하고, 식탁은 주방에 있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 역시 이 책은 없애 준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집 안의 물건들과 가구들을 전면적으로 싹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연히 이 물건은 이 장소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시켜 주어 이제 집이 단순한 거주 공간이라는 것을 넘어 언제든 가고 싶고, 쉬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