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생 중국에 가볼 마음은 없더라도
꼭 알아둘 필요는 있는 중국 이야기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는 오늘의 중국을 만든 것들, 역사와 혁명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이룩 해낸 낯설고도 친숙한 세계를 찾아가는 역사문화 탐방기다. 건축가 오영욱은 고지도에 의지해 2천 년 중국의 주거양식과 도시구조를...
이전에 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국민으로 중국인이 꼽혔다는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그들은 공공장소에서 끊임없이 떠들며, 발성과 성량부터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의 제목은 내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저 문화적 차이라고만 치부해 온 사실의 이면에는 어떠한 원인이 존재할까?
저자는 직접 중국의 11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중국인이 시끄럽고 무례할 수밖에 없는 비밀’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그 비밀은 그들이 사는 공간에 숨어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실제로 겪은 중국의 문화를 날것 그대로의 생생함으로 재현해냈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실제 중국의 풍경을 둘러보는 듯했고, 그 안에서 ‘중국인들의 비밀’에 대한 작가의 인문학적 견해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에 관한 작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인이 시끄러운 것은 장안의 폐쇄적인 도시구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