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과학 이야기!더 풍부하고, 더 생생하고, 더 명료하게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리처드 도킨스의 강의를 담은『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이 책은 세상의 비밀에서 그 너머 우주의 비밀까지 어떻게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할 수 있는지 명료하게 밝히고...
리처드 도킨스는 유명한 저작인 <<이기적 유전자>>를 쓴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가 쓴 <<지상 최대의 쇼>>도 읽어 봤는데 이번에 읽은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은 위의 책들보다는 쉽게 쓴 과학의 교양 입문 서적이다. 그림이 풍부해서 아이와 같이 쉽게 과학을 이해할 수 있으며 고교이상의 수준에서도 생물학, 물리학, 광학, 지질학 등의 내용을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의 눈높이를 가지게 해준다.
책의 제목인 현실이 알고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마법이라는 점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아직까지 이 광활한 우주에 생명체는 지구에서만 존재한다. 어디에선가는 있을 수 있지만 이 시대에 이 지구에서 같이 사는 것만으로도 사실 대단한 마법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과학적인 사실은 그냥 사실로 존재하는 것이아니라 그 사실 자체가 얼마나 신비로운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리처드 도킨스)
이 책은 인간의 삶의 기본적인 의문이자 철학적인 질문 열두 가지를 던지고 이를 어떻게 과학적인 사실로 설명하는지 명료하게 밝힌 과학 안내서이다. 도킨스는 현실에 마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과학을 통해 보면 세상은 진짜로 마법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동화 속에서 왕자는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되고, 결국 마법이 풀리면 다시 왕자가 된다. 그런데 땅속에서 캐낸 화석을 통해 보면 3억 4,000만 년 전 우리 조상들의 모습은 개구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바로 그 개구리 같은 모습에서 오랜 시간 진화를 거쳐 오늘날 인간이 된 것이니까 말이다. 이런 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생물은 공통의 조상을 만나게 된다. 원숭이나 생쥐, 들소, 버섯이나 세균의 유전자를 비교해 보면 그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과 인간이 친척관계라는 사실이 그 어떤 신화보다 더 경이롭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