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페이스북은 우리를 외롭게 한다
셀카는 자아도취를 부른다
트위터와 게시판에는 적대감이 가득하다
기술이 감정 그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보부터 SNS까지 200년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끄집어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기 전 세대의 사람들은 체계화되지 않은 시간이 생산성과 창의성을...
책의 배경은 미국이다. 따라서 그들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17세기, 분노는 오직 하나님의 영역이었다. 마음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했고 악한 감정이 느껴질 때 벌을 받을까 두려워했다. 시간이 흘러, 18세기에는 엘리트 계층의 전유물로 그 범위가 늘어났다. 신의 권리에 사람들이 발을 뻗기 시작한 것이다. '분노를 느낀다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허락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19세기에는 모든 '백인 남성'이 분노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흑인'과 '여성'은 여전히 분노할 수 없었다. 특히나 백인 관점에서 흑인이 화를 낸다는 것은 인종적 계층구조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졌다. 그 결과는 항상 비참했다.
20세기에는 용기와 남자다움으로 여겨지던 분노가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거대 기업, 대규모 공장, 군부대, 도시 사회는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거대 조직의 구성원으로 협력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