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빠창게로』는 멕시코 축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멕시코 농촌에서는 어떤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멕시코 농민들에게 축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아가 멕시코에 많은 축제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는 힘은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들려준다.
산업혁명을 거치며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부를 얼마나 많이 축적하는가가 사람들의 행동의 기준이 되었다. 물질적 부를 쌓기 위해서는 근면 성실해야 한다며 열심히 노동해왔고, 남들과 물질적 부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이 과정속에서 축제나 유희는 사치나 필요없는 것으로 취급되며 부정적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축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있다. 맥시코에서 열리는 축제들은 맥시코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 갈수있는 생명력이 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축제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축제는 일시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존재하는 사회적 규범에서 잠시 일탈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서 그동안 사회에서 받아왔던 서러움이나 불만을 풀수있게 된다. 축제의 이러한 성질이 맥시코 사람들이 축제에서 생명력을 얻을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