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통계, 그 새빨간 거짓말!
우리 현실을 반영한 통계 비판서
어떤 사태의 핵심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계는 각종 신문기사를 비롯해 광고, 일기예보 등을 통해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통계가 신뢰를 얻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숫자'로 쓰여진 과학적인 것이라 믿기...
수학자, 회계사 그리고 경제학자가 같은 일자리에 면접을 보러갔다. 면접관은 먼저 수학자를 불러 물었다. "2더하기 2는 몇입니까?" "4입니다." 회계사를 불러 같은 질문을 했다. 회계사는 대답했다. "4입니다. 10퍼센트씩 증감이 있다고 보고 계산해도 평균 4입니다." 면접관은 경제학자를 불러서도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경제학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잠그고 블라인드를 내리고는 면접관 옆자리에 바짝 붙어 앉아 이렇게 말했다. "몇이길 바라십니까?" 이 책은 이러한 글로 시작한다. 통계는 사람들을 현혹시키기에 무언가가 있어보이는 수단이자, 원하는 해석에 숫자를 끼워 맞출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