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행복을 선사하는 작은 식당의 기적!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작은 식당 이야기『달팽이 식당』. 작사가 출신의 오가와 이토가 쓴 데뷔작으로 '먹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다. 동거하던 연인이 돈과 살림살이 전부를 가지고 사라져버린 후 갑자기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게 되자, 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오가와 이토라는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의 소설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인지 호기심도 있었다.
느릿느릿한 달팽이를 연상하며 만든 이름인가? 라고 생각하며 첫 장을 펼치자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나는 어느새 책에 점점 빠져가고 있었다.
이 소설에는 린코라는 여자가 등장한다.
린코는 어느 날 집에 돌아오니 자신이 일해서 모은 모든 가전 도구와 물건이 사라졌음을 깨닫는다.
집을 잘못 찾아왔나 싶었지만, 린코가 살던 집이 맞았고 인도 남자와 같이 동거하며 행복을 꿈꾸었지만, 인도 남자가 사라짐과 동시에 린코가 소중히 여기던 물건 역시 사라졌다.
린코는 할머니가 남겨주신 겨된장 항아리를 찾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을 보며 안심하며 항아리를 들고 집을 떠났다.
도서명: 달팽이 식당
지은이: 오가와이토
독후감
: 이 책의 주인공은 10년전에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아 가출한 뒤 애인과 산다. 하지만 3년동안 같이 살았던 애인이 링고의 모든 살림을 가지고 집을 떠난다. 그래서 한순간에 상황이 많이 안 좋아진다. 결국 비상금을 가지러 10년만에 집에 들어간다. 그리고 엄마의 창고 한켠을 빌려 달팽이 식당을 열게된다.
달팽이식당이라는 말이 그 식당을 묘사한 것 같았다. 아기자기하고 서빙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하는 달팽이식당은 마치 달팽이인 링고가 자신의 달팽이집 안에서 식당을 하는 모습 같았다.
달팽이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들에는 각각 다 어떤 사연이 담겨져 있다. 그 사연을 듣다보면 음식의 맛이 더 잘 느껴질 것 같아서 한 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식당이 있었다면 아마 그 지역에 가면 꼭 가 보아야하는 식당처럼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