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독자가 어느날 무인도에 뚝 떨어졌다는 가정 아래 그동안 학교에서, 혹은 일상에서 익혔던 모든 생활 과학상식을 끌어내 무인도에서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가를 게임식으로 풀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소설적 구성과 이우일씨의 유머스러운 일러스트, 다양한 과학 원리가 곁들여진 "나라면...
고전으로 유명한데 어릴 때 읽어보고 다시 봐도 감동이 여전히 전해졌다. 무엇보다 내가 로빈슨 크루소라고 하면 애초에 난파당해서 아무도 없는 섬에 머무르기 시작할 때 절망하고 식량도 잘 구하지 못했을 거 같다. 만약 여러 명이서 무인도에 살게 되면 파리대왕 같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 혼자로 설정한 건 좋았다고 본다.
감동적이기도 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로빈슨 크루소라는 주인공의 모험심, 담대함, 인내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었다. 아마 배경이 예전 근대 영국이다보니 항해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 같으면 한 번 노예로 잡혔을 때 평생 항해를 포기했을 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