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헝거』는 출간 직후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을 휩쓸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 겪은 끔찍한 폭력과... 『헝거』는 용감한 고백을 통해 폭력, 상처, 수치, 혐오를 딛고 ‘나 자신’으로 귀환하는 숭고한 승리의 기록이다. 또한 여성의 몸을 평가하고 억압하고...
열두 살, 저자는 어린 나이에 끔찍한 폭력을 당한 후 ‘남자’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거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 후의 그의 이야기, 특히 몸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가 스스로 폭력은 내 잘못이 아니었다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인생에 당당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와 고통, 노력이 있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책을 읽다 보면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다. 성범죄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 몸의 형태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 그리고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외모, 예쁨, 아름다움, 날씬함으로 인해 억압받는 여성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받을 것이고, 누군가는 귀감이 될 것이며, 누군가는 탈코르셋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것이고, 누군가는 함께 분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