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감동적인 부분은 ‘엘리사가 받은 갑절의 권능을 어떻게 해서 받게 되었을까’ 하는 부분이다.
예전에 나는 하나님을 찾으려고 마음먹고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을 말하자면, 나는 적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었다. 이러한 나는 ‘하나님 저는 적은 믿음으로 주님을 알고 싶어요. 만일 제게 큰 것을 주시면 제가 감당치 못할까봐서요,’ 라고 했었다.
이러한 나의 생각이 한편으로는 맞는 것은 적은 것에 충성된 자에게 더 큰 것도 맡길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말 그대로 ‘많이 맡은 자에게 많이 요구할 것이요’ 라는 말씀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가운데서도 그렇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예수님께서는 한 달란트 맡은 자가 그것을 받아 땅속에 묻어두고 이익을 남기지 못한 종을 책망하시며 버림받은 종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기에 마냥 적은 믿음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일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