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30여 년 동안 인류의 삶을 바꾼 경영서!경제경영의 고전 『더 골』의 최신 개정판. 세계를 제패한 기업 아마존 CEO 제프 베저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를 비롯하여 국내에서는 서울대 경영대 교수진, 삼성경제연구소(SERI) 등 전 세계적으로 학자와 경영인 모두가 추천 도서로 꼽은 이 책은 30여 년...
1984년 처음 이 책이 나왔다고 한다. 경제경영서로 나왔고 이책은 세계적인 고전이 되었다. 17년간 번역이 금지되었다고하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존의 CEO가 꼽은 비즈니스 책이고, 피터 드러커도 이 을 꼭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꼽았다고 한다. 이책은 이스라엘에서 대학교 물리학 강사가 지인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문제점을 알려달라고 자문을 받은 데서부터 시작한다. 물리학자에게 공장이 돌아가는 것을 물어본 것도 웃기지만, 그 웃기는 과정을 넘어서서 물리학자 강사는 공장의 문제점을 해결해주었다. 공장이 움직이는 원리, 원칙을 논리적으로 파악해나가는 원리를 하나씩 파악해서 생산성을 4배나 끌어올렸다는게 더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제시된 것이 드럼 버퍼 로프 즉 DBR인데 공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더욱더 체계적인 방식,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리학자의 연구결과이기도 하고, 공장 운영의 새로운 이론이기도 하였다.
II. 본론
1. 요나 교수의 질문 – 목표 설정의 중요성
“자네 공장의 목표가 뭔가?”
3개월 내 공장을 회생시키지 못하면 폐쇄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알렉스가 이전에 만난 공항에서 만난 요나 교수와의 대화를 떠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흘러간다. 회상 속 요나 교수가 공장의 목표를 질문했을 당시에 알렉스는 겉도는 대답만 하고 끝내 요나 교수가 원하는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정답은 ‘돈을 버는 것’으로 정말 간결하며 상식 수준의 대답이다.
나는 독자 입장이기도 하고 지금 막 경영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이므로 돈을 버는 것이 공장의 목표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지만, 과연 내가 알렉스의 상황이었어도 정답을 맞출 수 있을까? 맞추더라도 한 번에 바로 맞추지는 못할 것이다. 아마 나도 공항에서의 알렉스처럼 바로 앞 현실에 안주하여 잘못된 답을 믿고 있을 것 같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먼저 깨달은 점은 이미 학습하였다고 해도 뭐든 꾸준히 상기시키지 않으면 기본적인 내용도 결국 잊혀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는 말은 비단 육체적 활동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 모든 공부를 관통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장의 비참한 현 상황과 자신감 있게 공장의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과거 알렉스의 모습이 연달아 나타나면서 잘못된 목표 설정은 시야를 가리고 문제가 생기는 것조차 모르게 한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경영학의 대가, 아버지로 불리는 엘리 골드렛이 집필을 한 책이다. 이론식 서술이 아닌 공장장 알렉스 로고를 중심으로 하여 공장에서 일어나는 생산 공정 문제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가정생활의 위기를 소설처럼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책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생산성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 목표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목표를 중요시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소설인지 몰았다. 딱딱한 전공서적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쉽게 읽혔다. 이책은 17년 동안 번역을 동의하지 않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부담스러운 두께의 경영학 서적을 앞에 두고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단순히 쉽게 읽히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경영학 용어들이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걱정이 나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책의 일부분이라도 이해해보자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어려운 경영학 용어들에 압도되기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 덕분에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몰입하게 되었다. 나는 점점 더 책 속의 내용에 빠져들었고,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주인공 알렉스에게 대입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