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표음식으로 본 3국 문화비교!한·중·일의 음식 비교를 통해 알아본 3국의 문화적 고유성과 문화적 유전자를 다룬 『한 중 일 밥상문화』. 음식을 향한 국민의 태도, 정치에 투영된 음식문화, 미용과 보양식 등을 통해 3국의 국민성을 탐구한다. 나아가 ‘쌀’이라는 동일한 문화의 뿌리를 갖고 서로...
지난주부터 책상 앞에 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잘 안 되고 있고, 도서관 반납일 때문에 강제 독서를 하고 있어 쉬운 책을 골랐습니다.
300페이지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데 언뜻 보고 미식기행 프로그램의 활자판인 줄만 알았는데 전혀 관련이 없었으며, 기자가 쓴 책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이 책은 경중이 적절하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혹은 일본 이렇게 딱 두 개만 비교하면 집중도가 높았을텐데, 세 나라의 식문화를 같이 비교하다 보니 약간 산만한 느낌이었으며 아무래도 음식 문화는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있거나 이미 그 음식에 대해 알고 있어야 이해가 빠를텐데 아쉽게도 중국과 일본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해 확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일본만 기무치 타령을 하는 줄 알았더니 중국 산둥성에서도 김치의 원조를 주장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리적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나라들로 매번 아시아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나라들이 바로 한국, 중국, 일본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며 이 주변 나라들의 역사, 문화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었다.
학교 수업 시간이나 미디어에서도 중국, 일본의 문화에 대해 자주 접했었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밥상 문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 매일 매번 먹는 것이라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저 ‘중국 여행에 가면 ’이런 음식을 먹어야지~, 일본 여행에 가면 이 식당을 꼭 가봐야 한다!’ 라는 생각만 했었을 뿐 좀 더 넓은 시각에서의 밥상문화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