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히말라야 트레킹> 안내서. 2004년 7월에 38일간 저자의 온 가족이 티베트-네팔 쿰푸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전문적인 여행가가 아닌 평범한 가족이 트레킹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에 필요한 여행경비, 지역정보, Tip 등 다양한...
대학교에 들어와서 ‘산과 인생’ 교양과목을 듣게 되었다. 교양과목 과제 중 하나가 산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었다. 나는 이제까지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을 위주로 읽어서인지 산을 다룬 책을 읽어본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장르의 책을 읽는다는 기대감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골랐다. 수많은 책들이 있었는데 그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온 가족이 함께 떠났다’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히말라야’라는 험난한 산을 가족들이 함께 떠났다니 그 포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저자의 구체적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나는 얼른 이 책 ‘히말라야 트레킹’을 빌렸다.
책을 읽기 전 나는 이 책의 내용을 다르게 예상했었다. 나는 책의 제목으로부터 책의 대부분이 히말라야 트레킹 과정을 다룰 거라고 생각했고, 히말라야 트레킹은 어땠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던 것이다. 나의 예상과 달리 책의 1/2 정도는 여행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 여행 준비 과정, 중국, 티베트 등을 거쳐 네팔의 히말라야에 도착하기의 과정들이 상세히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