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돈으로 사는 가장 구체적인 행복”
우리 이제 솔직히 털어놔봅시다
당신 안의 그 욕망, ‘물욕’에 대해
한 달에 한 권씩 만나는 ‘먼슬리에세이’의 첫 번째 책『돈지랄의 기쁜과 슬픔』. “SNS에 뜨는 광고만 봐도 지난 소비를 파악할 수 있는 세상. 휴대폰 속 이 광고들은 내 돈지랄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일까?...
몇 년 전에 독립서점에서 제목만 보고 구매한 책인데, 책장에 꽂아놓고만 있다가 독립하면서 가져온 책이다. 독립한 집이 아파트라 구비되어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구매할게 많았다. 마음에 들지만 가격이 있는 걸 사야 할지, 반대로 마음에는 덜 들지만 저렴한 걸 사야 할지 고민도 하고, 내 소비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 때 읽은 책이다.
소비, 물욕에 관한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엔 그냥 40대 중반의 여성들이 모이면 카페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주 가볍게 읽으면서 같이 웃을 수 있는 책이었다가도, 어떤 부분은 멈춰서서 쉽게 웃음지으며 넘어갈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나는 사실 물욕은 없는 편이여서, 집안에 필요한 것만 최소화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며(처분하며) 살아가는 미니멀라이프가 나한테 맞았다. 그렇지만 갖고싶은 건 일단 가지고 봐야하고, 버리기 아까운 건 일단 쟁여놓는 맥시멈라이프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