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행이 나를 키웠다”라고 할 정도로 유달리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는 하루키가 일본을 비롯한 미국, 멕시코, 몽고 등지를 여행한 뒤 쓴 여행기이자 그의 행적에 대한 일종의 자기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하루키가 스스로 말하는 ‘자신만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이 나를 키웠다”고 할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이다. 이 책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등 각국을 여행한 뒤 쓴 여행기 이며, 그의 행적에 대한 일종의 자기 기록이다. 사람들은 여행에 대해 각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고, 여행을 서로 다른 형식으로 기록한다. 사진과 영상 등 시각적인 매체로 기록하는 사람도 있고, 그 당시의 소리를 녹음하는 등 청각적인 매체로 기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본인의 경우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는 영상을 주로 찍는다. 본래 사진만 즐겨 찍었는데, 사진의 경우에는 그 당시의 정확하고 현실적인 느낌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영상촬영을 찍기 시작했다. 하루키는 여행 도중 작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그때 그때 당시의 상황을 짤막하게 적는다고 한다.
본인은 이 기록 방법이 정말 유용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사실 여행 기억의 세세한 부분은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