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은 20여 년간 이슬람 지역을 다니며 중동 각국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취재해온 프랑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분쟁 지역 전문기자 델핀 미누이가 2015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 한복판에 존재하는 지하 도서관을 알게 된 후, 다라야의...
나는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뉴스를 통해 여러 차례 접할 수 있었고, 전쟁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그들이 정상적인 삶을 영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민주화를 꿈꾸는 반군을 제압하기 위해 매일같이 도시 한복판에 폭격을 쏟아 붓는 정부군과 그들과 맞서 싸우는 반군의 전투 속에서 생존한 도시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은 항상 부족할 것이고, 생존자들과 그들의 소중한 사람들이 전쟁에 휩쓸려 죽을 수도 있음에 매일을 불안에 떨며 살아갈 것이다. 난 내가 접한 정보들을 통해 시리아 내전을 상상하며 전쟁은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행위이며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떠한 긍정적인 미래도 꿈꾸지 못하리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나는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이라는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 큰 호기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나는 분명, 다라야는 시리아에서 내전이 가장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지는 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이 도시에 도서관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리아 내전 속에서 "다라야"라는 도시의 젊은 저항자들이 폐허가 된 도시의 지하에 도서관을 만들어 책을 통해 함께 계몽하고 성장한다.
전쟁 속에서 책은 정신을 회복하는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전쟁 속에서 정신적 치료제가 독서라면,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정신적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독서를 통해 우울증, 불면증, 무기력증 등을 치료할 수 있다. 함께 독서하며 정신 건강을 회복하자.
책을 통해 맺어진 인연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