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남미 대륙을 실질적으로 '발명'한 훔볼트 이야기. 독일의 자연과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남미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벌인 과학 탐사 활동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다윈의 비글 호 항해 이전에 훔볼트의 항해가 있었다"고 평가될 만큼, 과학 탐사에 있어서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훔볼트는...
훔볼트와 프랑스인 봉플랑은 남아메리카에 방문하여 15명의 장정과 동행했다. 엄청나게 큰 통나무 하나를 배로 만들어 강이나 호수는 노를 저어 이동했고, 육지의 경우에도 그 큰 통나무를 어깨 위에 지거나 굴림대 위에 올려서 밀고 끌며 언덕과 계곡을 지나갔다. 또한, 모기, 구더기, 벼룩 등 좀벌레들이 매우 많았으며, 기록에 의하면 비가 오지 않는 날은 하루도 없었어서 그들은 기록과 표본을 잘 보관하는 데 매우 애를 썼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훔볼트의 이야기를 그가 돌아온 후에 알게 된 것이 아니라 그가 돌아오기 전에 읽었는데, 그는 탐험 중에 죽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기 때문에 탐험 중에도 수시로 고향에 우편을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