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런 이상 현상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인문학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스토리’라고... 3,000년을 유랑한 아리아 인들은 어떻게 세계 거의 모든 종교의 기원이 되었을까? 이처럼 치열하게... 과정이야말로 인문학의 속성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생성과 변화의 과정을 탐색하여...
이 책의 저자 이경덕은 한양대 철학과와 도쿄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 인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박학다식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박학다식함은 이 책의 서두의 제목 ‘인문학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다’라는 말로도 나타나며, 책의 4가지 구성, ‘이야기’, ‘종교’, ‘전쟁’, ‘교역’에서도 나타난다. 이와같은 박학다식함 말고도 이 책의 중심은 문화상대주의 관점이다. 동양의 입장도 서양의 입장도, 철학자의 입장도 아닌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영역의 입장에서 동서양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서두의 내용 중 한 가지만 더 이야기 하자면 ‘현대 문화는 자연의 영향보다는 시대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 그로 인해 현대를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대량생산에 기초한 논리에 영향을 받고 동일성의 추구라는 상상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편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제기된 것 가운데 하나가 인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