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표제작인 공선옥의 <라일락 피면>에서는 80년 광주의 봄. 풋사랑을 잃고 도청에 들어간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방미진 <영희가 O형을 선택한 이유>에서는 혈액형별로 짝을 정하자는 한 아이의 제안에 벌어지는 혈액형 공방을 담았다. 성석제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에서는 유명 화가와 전업...
나는 보통 책을 내가 골라서 읽는 편이 아닌 주변의 추천으로 책을 읽는다. 물론 이번에도 그러하다. 내가 고른 책을 읽으면 굉장히 재미가 없다. 그래서 쉽게 질려 다시 되돌려 반납하는 경우가 많다. 라일락 피면이라는 책안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가장기억에 남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굿바이, 메리 개리크리스마스’ 그리고 ‘라일락 피면’ 이라는 두 가지 이야기이다. ‘굿바이, 메리 개리크리스마스‘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이슈인 동성애자들의 이야기이다. ‘라일락 피면’은 지금도 전라남도 사람이라면 들으면 누구나 억울한 5/18에 관련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