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상 살라미스 해전만큼 정신의 힘이 물질의 힘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낸 적은 없었다." - 헤겔 <역사철학>에서.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이자 고대 세계의 가장 중요한 해전으로 꼽히는 살라미스 해전을 복원한 작품. 살라미스 섬과 그리스 본토 사이에 놓인 좁은 해협에서 수적으로 열세를...
세계 4대 해전 중에 하나인 살라미스 해전. 난 이 해전을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 그 많던 암기해야할 내용 중 하나로 스쳐가듯 기억하고 있다. 그저 "페르시아는 3차에 걸쳐 그리스에 침입하였으나 그리스인들은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결속하여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군을 물리쳤다."라고 기억난다.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이 부족할뿐더러 나 스스로 더 알아보려는 지적호기심이 거기서 딱 멈출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 교양 수업으로 ‘서구전쟁과 역사’를 수강함으로써 교수님께서 리포트로 추천해주신 ‘살라미스 해전 -세계의 역사를 바꾼 전쟁’을 읽고 머리에 종이 울리는 듯한 느낌의 충격을 받았다.